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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로컬만의 매력 살려야 공공성·수익성 둘 다 잡아”

김철우 RTBP 대표


국제신문 이지원 기자 / 입력 : 2021-03-09 20:04:32


- “영도물산장려회관 연말께 개장

- 본격 수익형 복합문화공간 기대”


알티비피 얼라이언스(RTBP ALLIANCE)의 김철우 대표에게 영도는 고향과 다름없다. 선박업을 하던 아버지의 일터가 이곳에 있었고 청년이 되었을 때는 조선업에 종사했다. 김 대표는 빈집과 빈 공장이 늘어나자 2015년부터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올인했다. 버려진 공간과 주변에 잊힌 이야기를 활용하면 활기 넘치는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RTBP’ 김철우 대표가 비탈 프로젝트 등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RTBP는 올 연말 봉래동에 ‘영도물산장려회관’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연다. 일제시대 조선 첫 산업도자기회사인 조선경질도기가 있던 자리로 한동안 버려진 땅에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 탄생하는 것이다. 벤처캐피털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46억 원을 포함 총 107억 원의 예산으로 지상 8개 층, 커뮤니티 라운지 1개 층 등 총 9개 층으로 구성된다.


RTBP는 영도물산장려회관에 ‘3F(Food, Fashion, Fun)’를 키워드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영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할 계획이다. 영도의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협력형 업무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같은 사물을 다르게 보고 창작해 내는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에게 지역 기술자와 연계하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콘텐츠 플랫폼형 주거 시설도 눈길을 끈다. 총 26개의 주거 공간은 RTBP가 제안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가구로 구성되며 생활방식에 따라 10개 타입으로 차별화했다.


상품 판매점에서는 영도의 섬 문화와 항만 산업, 그 정체성을 담고 있는 상품을 판매하며 지역의 생산자와 연대하고 도시 농업, 숙성 문화, 해녀 문화 등 다양하고 유쾌한 문화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은 RTBP의 본격적인 수익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5년 동안 함께한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지역 대표 공간으로 거듭나 도시재생의 공공성과 수익성 두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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