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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부산 새 문화벨트가 뜬다"영도는 출동 에너지 품기 좋은 예술적 정서 가득한 곳"

영도 문화주체들이 말하는 영도의 매력

“천혜의 자연 환경·이질적 정서 섞인 곳”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 입력 : 2021.01.12

영도는 국가가 지정한 법정 문화도시다. 대구, 경기 부천, 강원 원주,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0개 지자체와 함께 문화도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영도는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을까.

영도는 봉래산을 중심으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특성을 고스란히 보유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이자 부산항 배후기지로서 항만산업 유산을 보유한 공간이기도 하다. 생활 문화 측면에서 보면 19세기 말 정착한 제주도 출가 해녀를 비롯해 한국전쟁 이후 이주민과 피란민이 몰려들며 독특한 ‘혼종 문화’를 형성해왔다.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은 “영도는 부산의 근대적 특성이 많이 남아 있어 혹자는 영도를 부산 중의 부산이라고 말한다”며 “이런 매력 덕분에 지금 영도에는 정주민과 이주민이 상호작용하는 문화 공간이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도에서 복합문화공간 ‘끄티’를 비롯해 봉산마을에서 ‘비탈’ ‘무럭’ 같은 전시 및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RTBP 김철우 대표는 영도를 충돌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라고 묘사했다. 김 대표는 “근대 콘텐츠와 거대 항만 시설을 품은 영도는 이질적인 것이 섞이면서 충돌 에너지가 발생했다”며 “주류와 비주류,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져 영도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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