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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러스와 함께하는 RTBP의 첫번째 펀딩

비플러스와 함께하는 RTBP의 첫번째 펀딩

지역에서 변화를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읍니다.

입곱 번째 로컬프로젝트,
부산 회항의 불을 밝히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연합’
<RTBP Alliance>의
김철우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섬으로만 구성된 곳, 영도. 부산항이 내려다 보이는 영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적인 조선소가 생긴 곳이자 대한민국 조선1번지로 불렸다. 영도구 내 등록된 제조업 589개 가운데 370개가 조선 관련 업종이며 종사자만 7800여명. 조선업 종사자가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80%에 달할 정도로 조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도시는, 2000년대 후반을 시작으로 조선 항만 업계가 내리막을 걷자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사람들이 떠나는 곳이 되었다.

RTBP Alliance라는 이름의 도시재생 스타트업이 바로 이곳 영도에 등장한 것은 2015년. 영도에 머무르는 이들의 숫자가 전성기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떨어졌던 시기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연합, Return to Busan Port Alliance. 영도의 일거리를 잃은 노동자들, 즐길 것이 없는 청년들, 비어버린 집들이 다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일, 여가, 거주를 실험하는 곳이다. 지난해 2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지금 가장 핫한 도시문화 혁신 스타트업. 2월 21일 비플러스에서 펀딩을 시작한 RTBP를 만나러 부산 6번 버스의 종점으로 향했다. Q. RTBP Alliance(이하 RTBP) 소개를 부탁드려요.

RTBP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활용해 대안적인 삶에 대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곳이에요. 일, 여가, 주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어떻게 다른 삶이 가능할지를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메이커 스페이스 ‘플랫폼135’, 복합 문화공간 ‘끄티’, 마을 리조트 프론트센터 ‘비탈’이라는 총 세 개의 거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Q. 대표님도 부산에 ‘돌아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부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는데, 지금으로부터 30년 정도 전이겠네요. 제 또래의 대부분이 공부 잘하면 서울로 가야된다, 또는 공부를 못하더라도 어쨌든 열심히 해서 서울로 가야된다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저도 그렇게 서울로 갔는데, 문제는 가서 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이게 과연 내 속도, 내 규모에 맞는 생활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거예요. 저는 영화 전공이었는데, 취업할 때가 되고 영화 관련된 일을 하면서조차도 그 속도와 방식이 저에게 맞는 옷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흐름에 계속해서 끌려가면 제 삶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막연히 다시 한 번 부산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내가 익숙한, 나고 자란 지역에 와서 내 삶의 패턴을 가지고 속도와 리듬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Q. 그 이후 RTBP를 만들게 된 계기와  RTBP가 진행해온 사업들에 대해 들려주세요.

부산에 내려와서 처음 했던 일은 조선 관련 일이었어요. 조선, 선박, 엔지니어링,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약 10년 가까이 지났을 때. 2010년쯤 되니까 갑작스럽게 조선 항만 관련되어 침체기가 왔는데 그 침체되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랐어요. 그 당시 조선소를 주변으로 해서 인구는 급격하게 줄고 공간들, 회사나 공장이나 사무실, 집, 모두 다 굉장히 많이 비었죠. 흔히 말하는 도시 공동화 현상이었는데 내 주변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자체가 굉장히 당황스럽더라고요. 이게 과연 정부나 지자체가 빨리 단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일까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이렇게는,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가운데 내가 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내가 좀 풀어보자. 그렇게 2015년에 RTBP를 설립하고 어떤 일을 해야할지 고민하기 시작했죠. 침체기가 시작된 것은 2010년이지만, 몇 년 지나면서 점점 쌓이는 게 제 피부로 확 다가왔던 것은 2013-4년쯤이었거든요.

그렇게 문제를 인식한 다음에 제가 제일 먼저 했던 건, 주변에 일을 잃은 기술자들이 자기 소질과 취미,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일감이 떨어진 조선 기자재 공장을 전환해 메이커 스페이스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짓고, 그 안에서 구성원들의 비즈니스나 제작을 돕는 일로 시작을 했고요. 그게 바로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의 공유공간, ‘플랫폼135’에요.


그걸 하고 나서 보니까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우리가 영도에서 일한 후에 항상 해운대 서면에 가서 놀 수도 없고, 가기도 어려운데. 그러면 영도에도 좀 놀만 한 곳이 있어야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우리가 일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주변 공장 중에 비어있는 곳을 마련해서 복합문화공간 ‘끄티’를 만들었어요. 활동을 할 장소가 없던 실험적인 예술가들이 거기서 공연을 하거나, 전시를 열거나, 파티를 열면 우리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생각한 것은, 우리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 무엇일까였어요. 처음에 일 관련된 것을 생각하고, 두 번째는 여가와 관련된 것을 생각했는데 그 다음 남아있는 것 중 하나가 주거더라고요.
그때 마침 영도 봉산마을에 빈집이 100채 이상이 되고, 고령화율이 30% 이상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럼 이곳에서 주거에 대한 문제를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빈집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그리고 이 빈집들을 활용해 주민들을 삶에 도움이 될만한 기회를 만드는 방법은 뭘까. 이 두 가지를 생각했고, 아이디어는 빈집을 활용해서 마을에 커뮤니티 리조트를 만들어보자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 리조트를 만들려면 누군가 먼저 나서서 흔히 말하는 하나의 실험실을 만들고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만든 게 ‘비탈’이에요. 현재 리조트 전체의 이름은 ‘머물 봉산’이라고 거의 이야기가 되었고요. ‘비탈’은 ‘머물’들, 전체 리조트의 리셉션 혹은 프론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에요.


Q. 그렇다면 RTBP가 그리는 큰 그림, 전체적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우선은 저희가 하려고 하는 일의 전체적인 방향성 자체가 결국은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효율이 뭘까?’라는 거거든요. 우리가 성장하던 시기, 근대, 산업화 시대에는 뭘 하면 빨리하고 더 많이 할까가 주로 효율의 가치였다면, 지금은 성장기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유지되는 시기, 나아가 침체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뭔가를 빨리 많이 만들어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죠. 그때 말했던 효율은 적어도 지금 현재 동시대에는 큰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동시대가 생각해야하는 효율은 뭘까, 혹은 효율의 극대화라는 게 뭘까라는 것이 저의 미션이자 고민이었어요.

그 때 저희가 생각한 건, 다른 사람들이 이거 별로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것 안에서 쓸모를 찾아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러면 굳이 일부러 잉여 생산할 필요도, 빨리 만들 필요도 없이 천천히 고민하다 가치가 보일 때 만들어내면 되기 때문에, 사회의 총 자산과 가치가 점점 증가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 잘 돌아보고 원래 의미가 있고 쓰임새가 있는데 잘 안 쓰이는 것이 뭘까. 공간도 그렇고, 콘텐츠나 사람도 마찬가지고. 자기 소질이 있는데 잘 못 쓰고 있는 사람. 전혀 맞지 않는 직업을 가지거나 그 일을 하면서 괴로워하는 사람들. 아직 쓸만한데 버려진 공간. 이런 것들이 저희가 생각할 때는 가치를 다시 발굴해볼만 한 여지가 있는 거죠. Q. 지역, 로컬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미 우리나라는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었어요. 그런데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이 92% 정도 돼요. 그러니까 도시로 다 모였고, 그 도시들도 그 중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다 모였다는 거죠. 그러면 그 나머지에는 어떤 인프라나 다양한 문화들이 없다, 또는 거의 없다라고 볼 수 있어요. 엄청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거의 절반 이상이 비슷한 목표와 삶의 속도를 가지고 사는 것이 과연 맞는가라는 생각을 해요. 그렇다면 여기에는 다른 삶의 방식을 향한 충분히 니즈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죠.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 중심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 상품과 공간들이 더 많아져야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Q. 그렇지만 그만큼 지역에서 살아남기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렇죠. 사실 지역은 여건 면에서 썩 좋지 않습니다.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것들을 포용하는데 있어서 서울보다 인식의 전환이 느리기도 하고요. 오해나 편견도 많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이 기회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이에요.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바꿀 수 있는 것이 많고, 찾아내지 않았기 때문에 찾아낼 정체성이 많아요. 삶의 속도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공동체 의식이 살아있기도 하고요. 나쁜 조건에도 불구하고 해볼만한 여지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어렵지만 지역에 분명 기회도 있는 것이군요. RTBP는 2019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어요. 전후로 달라진 것이 있을까요?

큰 차이는 없지만… 지금 저희가 투자받은 자본은 굳이 말하자면 인내 자본이라고 보통 이야기되는데. 빨리 당장 목표를 정해서 그것을 달성하지 못하면 패널티가 있거나, 빨리 갚아야 하는 그런 자본은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 조금 더 호흡을 진정성 있게 가져갈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또 해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웃음).
Q. 도시재생 스타트업이자 로컬 팀으로서, 투자를 유치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일까요?
투자라고 하는 건 결국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야 투자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은 지금 당장 수익을 마련해내는 만들어내는 일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일도 아니고. 그러면 과연, 흔히 말하는 비즈니스 혹은 투자사 입장에서 무엇을 가지고 가치를 평가할 거냐는 측면에서 정량적인 평가가 쉽지 않은 거죠. 그래서 저희는 그 가치를 정성적으로도 평가해주기를 기대하고, 어떤 정량적인 지표가 일반적인 기업에서 말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지표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면서 협의하는 과정이 꽤 힘들고 어려웠죠.


Q. 그렇다면 비플러스의 투자자분들께 RTBP의 가치, RTBP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들려주세요.

투자하시니까 당연히 돈이나 회수에 대한 목표, 얼마를 벌 수 있는지 말씀드리는 게 더 맞을 것 같긴 한데. 저는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가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기회와 다양성을 만들어 놓는 것이 거의 필수라고 생각해요. 수도권에만 집중되어서 하나의 모델만 보여줬던 삶의 형태, 혹은 ‘이런 것이 우리의 삶일 수밖에 없어, 이것이 최선이야’라고 했던 부분에서 ‘아니야, 이런 삶도 가능해’라는 것을 보일 수 있는 것 자체가 저는 좋은 가치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우리의 후배들이나 자녀들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다는 것. 충분히 돈 이상의 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곳에 아주 큰 돈이 아니더라도 투자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런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서 투자해주신 돈을 쓰고 봉산마을 ‘머물’을 만들어 갈 것 같아요.


Q.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감, 정말 중요한 말인 것 같아요. 이것은 섣부른 질문일 수도 있지만… 기혼이시고,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걸까요?

원래도 생각은 있었지만 더 확실해졌던 건… 첫째 아이가 말을 할 때쯤에 회사를 설립했거든요. 그랬는데 그 뭔가 말을 하는 걸 봤을 때, 딱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있으면 이 아이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보고 ‘저거 왜 저렇게 해? 이렇게 하면 안돼?’ 이런 얘기를 분명히 할 것 같더라고요. 거기에 내가 답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답을 할 수 없으면 엄청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많은 부분에서 주변의 환경이 우리가 진짜 자신있게 제대로 사회를 일궈왔다고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부분에서 부끄러운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특히 그런 부분에 예민한 아이들이 있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였고. 도대체 왜 이럴까. 예를 들면 제가 중학교 다닐 때 88년도 민주항쟁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왜 도대체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왜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야 하지’ 이런 것을 물어봐도 누구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어요. 부모님도 마찬가지였고, 선생님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면서 과연 우리 부모에게 질문하려고 했던 부분들을 아이가 똑같이 했을 때, ‘우리는 이것을 위해서 이렇게 했어’라는 말을, 혹은 ‘이런 방향을 보고 있었어’라는 말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Q. 그런 생각을 했던, RTBP를 시작할 때의 나. 그리고 그때의 나와 같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일단 제가 생각했던 건, ‘건강 잘 챙겨라’였거든요(웃음). 저는 몇 년 전에 엄청 크게 아팠던 적이 있어서. 어쨌든 본인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으면, 사실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활동과 가치들도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이제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요. 그래서 건강 잘 챙기면서 저마다 자기의 타고난 소질을 가지고 자기가 즐거운 일을 하는 게 가장 첫 번째인 것 같아요. 그러다가 혹시나 기회가 생기고 여유가 있을 때 주변을 좀 돌아보고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에 대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열어놓는 것을 염두해두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저는 특별히 뭐 사명감이 많거나 그런 사람은 아닌데, 결국 제 주변의 삶이 저랑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은 있는 것 같아요. 저와 제 주변 삶의 문제들이 풀어져야 저도 행복해질 거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냥 저를 위한 마음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다보니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돈의 문제를 떠나서 내 삶의 여유가 생겼을 때, 주변을 돌아보면서 내가 못마땅한 것 중 내가 풀 수 있는 부분은 내가 푼다는 생각을 조금만 가지고 계시면. 비즈니스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좋은 결과로 연결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RTBP의 올해 목표를 들려주세요.

지금 한창 봉산마을에 ‘머물 봉산’ 리조트 만드는 것을 계속해 나가고 있어요. 지금 4호까지 만들어졌고, 이번에 비플러스에서 펀딩을 받으면 비탈 4층에 머물 5호를 만들게 됩니다. 앞으로 20호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들, 또는 하드웨어적인 상점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계획입니다. 동시에, 지금 저희가 또 다른 부지의 어떤 공간에서 ‘삼위일체’라고 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에요. RTBP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과, 여가, 주거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험을 해보고 싶어서. 자기의 취미로 일하면서 주변에 머물고, 또 일의 결과물은 상업적으로 판매하거나 비즈니스로 연결해내는 ‘삼위일체’ 센터를 만들고 있어요. 그것이 올해, 내년 이렇게 저희한테 제일 큰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
로컬 기업에 지금 바로 투자하러 가기 임팩트투자 플랫폼 비플러스 -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RTBP의 리모델링자금 펀딩
https://benefitplus.kr/campaigns/176

[보도자료]부산 새 문화벨트가 뜬다"영도는 출동 에너지 품기 좋은 예술적 정서 가득한 곳"

[보도자료]부산 새 문화벨트가 뜬다"영도는 출동 에너지 품기 좋은 예술적 정서 가득한 곳"

영도 문화주체들이 말하는 영도의 매력 “천혜의 자연 환경·이질적 정서 섞인 곳”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 입력 : 2021.01.12 영도는 국가가 지정한 법정 문화도시다. 대구, 경기 부천, 강원 원주,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0개 지자체와 함께 문화도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영도는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을까. 영도는 봉래산을 중심으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특성을 고스란히 보유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이자 부산항 배후기지로서 항만산업 유산을 보유한 공간이기도 하다. 생활 문화 측면에서 보면 19세기 말 정착한 제주도 출가 해녀를 비롯해 한국전쟁 이후 이주민과 피란민이 몰려들며 독특한 ‘혼종 문화’를 형성해왔다. 영도문화도시센터 고윤정 센터장은 “영도는 부산의 근대적 특성이 많이 남아 있어 혹자는 영도를 부산 중의 부산이라고 말한다”며 “이런 매력 덕분에 지금 영도에는 정주민과 이주민이 상호작용하는 문화 공간이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도에서 복합문화공간 ‘끄티’를 비롯해 봉산마을에서 ‘비탈’ ‘무럭’ 같은 전시 및 예술가 레지던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RTBP 김철우 대표는 영도를 충돌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라고 묘사했다. 김 대표는 “근대 콘텐츠와 거대 항만 시설을 품은 영도는 이질적인 것이 섞이면서 충돌 에너지가 발생했다”며 “주류와 비주류,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져 영도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본문 출처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10315303658883

[보도자료]한국디자인진흥원 선정 디자인주도 사회적 기업

[보도자료]한국디자인진흥원 선정 디자인주도 사회적 기업

안병준 기자 / 입력 : 2021.01.12 04:01:03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소통, 환경, 주거, 아동, 안심, 여가, 사업, 나눔, 국민행복 등 총 9개 분야의 소셜벤처 유망기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디자인 컨설팅, 디자인 인력을 지원하는 '디자인 주도 사회적기업 혁신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선정 기업 중 우수 성과를 도출한 12개 기업을 소개한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문화·역사…지역자산 DB플랫폼 기술 개발 알티비피얼라이언스(대표 김철우)는 도시 변화로 인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크리에이터들과 예술가들이 콘텐츠 생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조성 중이다. 특히 문화, 역사, 지리, 공간 등 지역자산을 발굴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본문 출처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1/33441/

[보도자료]김철우 RTBP 얼라이언스 대표"낙후된 부산 영도...주민참여 도시재생으로 부활"

[보도자료]김철우 RTBP 얼라이언스 대표"낙후된 부산 영도...주민참여 도시재생으로 부활"

서울 경제 이재명 기자 / 입력 : 2021.01.17 16:58:41 빈 물류창고 공연장 개조 등 '돌아와요 부산항에' 프로젝트 주도 사람 몰리는 '핫 플레이스' 탈바꿈 국내 최초의 근대 조선소가 들어선 부산 영도는 조선업의 상징적인 장소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황이 나빠지면서 동네도 쇠락하기 시작했다. 활력이 떨어진 이 동네에 숨을 불어넣고자 2015년 도시재생 스타트업 '알티비피(RTBP)얼라이언스'이 등장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Return to Busan Port)'라는 프로젝트 이름에서 시작된 이 스타트업은 5년 만에 영도 일대를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켰다. 김철우(사진) RTBP 얼라이언스 대표는 17일 서울경제와 만나 "낡고 오래된 것의 가치를 재조명해 사회 전체의 총자산을 극대화하는 게 우리의 일"이라고 소개했다. 변화는 2008년 김 대표가 영도를 되살려보자며 사람을 모으며 시작됐다. 부산서 나고 자란 그는 서울에서 일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던 때였다. 김 대표는 "조사에만 1~2년씩 걸리는 정부나 기관에 요구하기보다 바로 내 주변에서 바꿀 수 있을 일부터 실행에 옮겼다"면서 "그렇게 가장 먼저 만든 코워킹 스페이스 ‘플랫폼 135'에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들면서 서로 협업해 필요한 인프라를 직접 꾸려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빈 물류창고를 전시와 공연은 물론 네트워킹 허브로 만든 '끄티', 빈집을 관광객이나 예술가를 위한 숙박 시설로 활용한 '비탈' 등을 영도에 선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RTBP의 시설과 행사들이 영도로 사람을 끌어모으며 지난해에는 '영도의 재발견'이 부산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과 비교해 RTBP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효용성'을 꼽는다. 그는 "주민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고 일상을 들여다보는 섬세함이 대규모 도시재생의 빈 곳을 채워줄 수 있다"면서 "민간 주도로 관계인들 모두가 참여한 다자간 플랫폼을 구성해 다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제대로된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소설벤처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이 양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 하반기에 오픈하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이 본격적인 수익형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정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지역의 콘텐츠를 발굴해 수익화하는 지역 자산 개발 회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회 서비스 디자인 방식은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디자인 주도 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된 동시에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를 비롯 총 46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의 다음 계획은 RTBP 얼라이언스의 모델을 전국 소도시로 확장하는 것이다. 그는 "올해 제주 원도심을 시작으로 RTBP 얼라이언스의 플랫폼과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을 각 지역에 맞게 적용하고 싶다"면서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를 찾는다'는 슬로건 아래 각 도시의 가치를 재발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시재생 스타트업 RTBP 얼라이언스가 부산 영도구 청학동 항구의 빈 물류창고를 리노베이션한 문화복합공간 '끄띠'에서 관객들이 모여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RTBP 얼라이언스 도시재생 스타트업 RTBP 얼라이언스가 영도 봉래동 산복도로에서 연 마을 영화제에 마을 주민들이 찭아 영화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RTBP 얼라이언스 *본문 출처 :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AIA9S5T

[보도자료] 비로컬, 부산의 로컬 스타트업 알티비피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

[보도자료] 비로컬, 부산의 로컬 스타트업 알티비피얼라이언스와 업무협약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7.21 10:2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비로컬 주식회사와 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최근 로컬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와 로컬크리에이터 분야의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두 회사에 따르면 각각 서울과 부산에 소재한 로컬 스타트업인 이들은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140개 팀에 속한 대표적인 로컬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비로컬 주식회사는 로컬 트렌드를 주제로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생산해 웹진 '비로컬'을 통해 미디어 아카이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교육과 컨설팅, 로컬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부산 영도의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서 주목받은 로컬크리에이터이다. ‘일·여가·주거’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활용해 대안적 삶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를 제안하고 있다.
이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해 7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과 부산의 신규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네트워킹과 협업 비즈니스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와 산업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비로컬 주식회사 김혁주 대표는 “부산의 대표 로컬크리에이터 알티비피얼라언스㈜와의 협약을 통해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비로컬이 갖고 있는 콘텐츠 개발역량, 교육·컨설팅 역량과 도시재생 영역에서도 활동하는 알티비피얼라언스㈜의 지역재생 노하우의 상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 김철우 대표도 “이번 협약체결과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로컬씬 활성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지닌 로컬크리에이터간 협업으로, 서로의 활동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간 다양한 정체성의 상호존중, 콘텐츠 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본문 출처 : http://kpenews.com/View.aspx?No=918970

[라디오]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내가 자란 지역에서 낡고 오래된 것의 가치를 새로 찾는 일_부산 영도편

[라디오]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내가 자란 지역에서 낡고 오래된 것의 가치를 새로 찾는 일_부산 영도편

고병기 기자가 들려주는 상업용 부동산 이야기 제작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 2021.01.21카테고리경제 *본문 출처 :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568?e=23941856

[포스팅]부산항에 돌아온 청년, 로컬의 변화를 꿈꾸다

[포스팅]부산항에 돌아온 청년, 로컬의 변화를 꿈꾸다

네이버 포스팅 작은가게오래가게 / 입력 : 2021.01.25 끄티에서 바라본 부산항(출처:RTBP) *본문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561626&memberNo=44966329&vType=VERTICAL

[보도자료] 로컬은 현상이다

[보도자료] 로컬은 현상이다

입력 2020.08.11. 오전 9:32 소상공인? 이젠 로컬크리에이터!
성공 핵심 '지역 정체성'에 달려


한때는 하숙촌을 이루며 번화했지만 세월이 지나 쇠퇴해버린 충남 공주의 구도심. 이곳으로 다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옛 가옥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가 생기고 근처 식당과 카페, 세탁소, 사진관이 연결되면서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처럼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주 구도심의 '마을호텔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들은 일명 '로컬크리에이터'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지역의 유산에 비스니스 모델을 결합해 죽어있던 마을을 되살려냈다.

'로컬'이 뜨고 있다. 지역으로 청년들이 모이고, 자본이 흐르기 시작했다.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전국 각지에 등장하면서 '로컬 신(local scene)'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들의 모토는 간단하다.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하자!' 서피비치는 강원 양양의 이름 없는 해변을 서핑의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서피비치 제공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강원 양양은 불과 5년 만에 서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한 해 70만명에 달한다. 양양 해변을 2030세대들로 가득 채우기까지는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의 역할이 컸다. 서피비치는 40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군사제한구역을 서핑 전용 해변으로 탈바꿈시킨 로컬 스타트업이다. 강원에서 나고 자란 박 대표는 지난 2015년 체험 중심의 서핑 강습을 시작으로 F&B(식음료) 사업, 광고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해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직장 생활할 때 우연히 강릉으로 출장 올 일이 있었는데, 너무 현대화가 안 돼 있는 거예요. 즐길 거리가 없는 옛날 느낌의 바다랄까…. '놀 땐 확실하게 노는' 젊은 층을 잡으려면 그 공간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서핑'을 둔 거죠." 간단한 결심으로 출발했지만 준비 과정은 길었다. 우선 서핑에 적합한 직선형 해변을 찾는 데만 1년이 걸렸다. 어렵사리 800m짜리 한적한 해변을 찾았지만 철조망이 쳐진 군사제한구역이었다. 또 해수욕장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물놀이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벽들이 오히려 특별한 해변으로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박 대표는 "일반 바다에는 구명장비 없이 입수가 안 되지만 서프보드는 구명장비로 등록돼 있어 가능하다"면서 "우선 해변을 빌리는 공유수면허가를 신청하고 작은 컨테이너 박스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렇게 탄생한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은 금세 입소문을 탔다. 박 대표와 디자이너 두 명이 시작한 서피비치는 정직원 16명, 계절직 사원 70명이 일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만 30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30일 열린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콘퍼런스 ‘로컬게더링 2020 순천’ 현장. /어반플레이 제공 업종 구분은 '무의미'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전국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 진행한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육성 사업에는 3096팀이 지원해 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는 상반기 140팀을 선발했고, 하반기 추가 140팀 선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업종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식당에서 공연하고, 공간 대여와 마케팅 기획 사업을 동시에 벌이는 식이다. 이 때문에 특정 업종으로 구분 짓는 게 어려워졌다. 국내 최초 극장식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해녀의부엌'이 대표적이다. 수산물 위판장을 개조한 공간에서 제주 해산물 요리를 맛보면서 해녀의 삶을 담은 연극 공연을 보고, 현직 해녀가 들려주는 해산물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김하원 해녀의부엌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공연예술가다. 공연과 요리의 균형이 생존 전략이다. 지난 2018년 2월 강원 속초의 폐조선소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칠성조선소'도 마찬가지다. 3대째 가업을 이어받은 최윤성 칠성조선소 대표는 "공장 내부에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뮤지엄과 배를 제작하는 공방이 있고, 한쪽에선 커피를 팔고, 야외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조형물로 꾸몄다"면서 "특정 업종으로 구분 짓기보다 그저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65년 전통의 칠성조선소 간판 글씨를 디지털 폰트 '산돌 칠성조선소체'로 출시했고, 조선소 건물에서 뮤직 페스티벌과 단편영화제를 열기도 했다. 경북 문경의 '리플레이스'는 20년간 방치된 폐양조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이들도 2018년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로컬 편집숍, 카페 사업으로 시작해 영역을 확장시킨 케이스다. 떡와플, 오미자에이드 등 지역 농산물로 빵과 음료를 판매하는 동시에 귀촌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전남 목포의 구도심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마을펍(pub)이 들어서면서 건어물거리가 되살아났다. /건맥1897협동조합 핵심은 '로컬 아이덴티티' 로컬크리에이터 성공의 핵심은 '정체성'이다. 지역 사회에 녹아들지 않고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로컬 비즈니스의 성공 요소로 문화 자원과 안정적인 임대료, 기업가 정신 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문화 자원과 이를 통해 형성된 지역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정체성을 핵심 가치로 삼은 대표적 사례는 전남 목포 원도심에 ‘마을펍’을 만든 ‘건맥1897협동조합’이다. ‘건맥’은 지역 특산물인 건해산물과 맥주의 첫 글자에서 따왔고 ‘1897’은 목포항이 개항한 연도를 뜻한다. 조합원은 100명. 이들은 활력을 잃은 해산물 거리를 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해 출자금을 내놨다. 입주 건물도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는 지역 자산화 방식으로 취득했다. 부동산 매입비와 공사 비용을 합친 전체 사업비 3억9000만원은 협동조합 출자금에 임팩트투자사 비플러스, 신용보증기금, 사회연대기금 등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채웠다. 발생 수익은 지역 공동체와 나누기로 했다.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는 “협동조합의 경우 조합원 모집과 출자금 조성 등이 쉽지 않고 의사 결정도 개인사업자나 주식회사에 비해 늦지만,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엔 가장 적합한 조직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분들을 만나 보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통점은 있지만, 각자 비전과 지향점은 조금씩 다르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할 순 없지만 이들이 로컬크리에이터라는 넓은 개념 속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게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를 더하다 지역 곳곳에서 로컬신이 형성되면서 최근에는 민간 차원의 투자도 이뤄지기 시작했다. 부산 영도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 스타트업 ‘RTBP얼라이언스’는 지난해 7월 벤처캐피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RTBP의 출발은 영도의 조선(造船) 산업이다. 버려진 조선소 건물에 창업 공간을 마련하고, 과거 조선소 노동자들이 머물었던 빈집을 사들여 주거 시설로 바꿨다. 또 오랫동안 비어 있던 창고를 매입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이들은 마을 전체에 걸쳐 일과 여가,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실험을 벌이고 있다. 도시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는 지난해 7월 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어반플레이는 동네의 다양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접점을 찾아 새로운 콘텐츠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매년 10개 이상 벌인다. 지난해에는 서울 연남동과 연희동 소재의 100개 상점과 협업하는 프로젝트 ‘연희걷다: 연연백화점’을 기획했다. 연희동과 연남동은 지도상 맞닿고 있지만 행정구역은 각각 서대문구와 마포구로 다르다. 어반플레이는 이 두 지역의 골목 곳곳에 떨어져 있는 상점을 연결해 ‘백화점’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골목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컬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김정태 MYSC 대표는 “과거 지역 소상공인으로만 불리던 이들에게 ‘로컬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을 적용하면서 계층의 확장과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성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케일업을 위해 법인화 작업을 밟는 개인사업자들도 전국적으로 발굴되고 있다”고 했다. 류인선 IFK임팩트금융 전략팀장은 “대부분 창업 1~3년 차라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밝게 전망한다”며 “다만 단순히 투자나 융자만 이뤄져서는 생태계를 키우기 어렵고, 장기적으로는 로컬에 기반을 둔 액셀러레이팅 조직도 생겨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본문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53019

[보도자료]알티비피얼라이언스, 26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보도자료]알티비피얼라이언스, 26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플래텀 김민정POSTED ON 2021/02/23 부산광역시 영도구에서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알티비피얼라이언스(이하 ‘알티비피’)가 총 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엠와이소셜컴퍼니, D3 쥬빌리파트너스 등 총 4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알티비피는 쇠퇴도가 높은 도심의 지역자산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조선항만산업의 침체로 급격한 인력유출 현상이 나타나는 부산 영도를 중심으로, 일터, 놀이터, 삶터가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위해 ‘돌아와요 부산항에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메이커스페이스 ‘플랫폼135’, 복합문화공간 ‘끄티, 마을 리조트 리셉션 ‘비탈’, 총 3개의 거점을 운영 중이며, 영도의 빈 집들을 청년세대의 취향이 담긴 문화공간으로 바꿔 지역 정체성을 재구축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영도구 봉래동 조선경질도기 옛터 위에 조성되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이라는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 46억원을 포함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은 일, 여가, 주거의 조화를 실험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지상 8개층, 커뮤니티 라운지 1개층 총 9개층으로 영도의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협력형 업무공간인 ‘WORK 9’, 영도의 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상업공간 ‘PLAY 9’, 영도의 메이커 기술로 만들어지는 실용형 주거공간 ‘LIVE 9’ 으로 구성되며 상업, 업무, 거주 기능을 적절히 분리 배치하고 3F(Food, Fashion, Fun)를 키워드로 영도다운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를 진행한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김우겸 상무는 “알티비피는 유휴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컨텐츠 개발,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서 도시재생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욱이 새로 출범한 도시재생투자조합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동시에 투자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나오면 생태계에 큰 임팩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자 결정 이유를 설명했고 함께 투자에 참여한 엠와이소셜컴퍼니의 박정호 이사는 “알티비피가 그리는 영도의 큰 그림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중력을 만들어내고 있어 인상적”이라며, “지역의 역사가 담긴 스토리로부터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제안하는 알티비피의 임팩트가 국내외 로컬 크리에이터들에게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알티비피 김철우 대표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은 알티비피얼라이언스의 활동에 공감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아지트이다. 기존 운영 공간인 복합문화공간, 마을 리조트, 메이커스페이스와의 긴밀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영도를 시작으로 ‘제주물산장려회관’ 등 전국의 항구도시 그리고 세계의 항구도시로 거점을 확장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문 출처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58456

[포스팅]일상 속에서 찾아보는 영도의 미래

[포스팅]일상 속에서 찾아보는 영도의 미래

일상 속에서 찾아보는 영도의 미래 김철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대표 복합문화공간 끄티 어떤 지역의 미래를 추측해본다는 건 무척 조심스러운 일이다. 한 사람의 앞날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데 수많은 요소의 유기적 집합체인 지역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일부의 의견으로 지역의 미래가 특정되어 기정사실 되어서도 안 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지역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시선으로 지역의 청사진을 그려보고 생각이 모이는 점을 찾아야 한다. 각자의 정성과 시간을 쏟는 과정이 더 자주, 더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우리가 원하는 삶에 점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영도는 2000년대 초반까지 조선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맞으면서 조선소와 공장들이 비게 되었고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되었다. 이렇게 영도는 인구가 줄면서 공·폐가율과 고령화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영도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쇠퇴공업 지역 활성화 시범지구 등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영도의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코로나로 주춤하긴 하지만 영도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새로운 청년 세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도 유입되고 있어서 지역의 변화를 위한 에너지가 생긴 셈이다. 이런 변화의 시작점에서 영도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단연코 사람과 환경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해 지역 공동체의 삶을 중심으로 환경, 그리고 그들이 일궈 나가는 경제적 가치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우선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항만과 바다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회복되어 주민들의 삶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 영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어느 곳이나 가까운 거리에서 바다를 접할 수 있지만, 실제 주변을 둘러보면 산업시설의 높은 담벼락으로 수변 공간을 볼 수 없다. 시민들이 바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곳도 한정적이며 시설물 또한 낙후되고 안전 문제로 대부분 출입이 제한적이다. 방치되어 있는 조선소와 창고 등 산업시설을 재정비하여 시민들의 위한 친수공간으로 활용한다면 항만 특유의 분위기와 스토리까지 어우러질 것이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알티비피얼라이언스에서는 2018년 항만 물류창고를 개조해서 영도구 청학동에 <복합문화공간 끄티>를 오픈했다. 지금까지 50회가 넘는 전시, 공연, 워크숍이 진행되었고 최근에도 영화, 방송 촬영과 작가들의 전시, 공연을 위한 의뢰가 끊이지 않고 있다. 끄티에서 진행된 오디오 비쥬얼 공연 그리고 워크숍 바다의 자원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우리에게 해양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는 남의 일이 아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영도의 바다를 보면서 요트 디자이너나 해양생물 과학자, 서퍼가 되는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바다가 기피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현대 산업 성장 과정에서 환경 훼손과 오염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바다와 그 생태계도 숨을 쉴 수 있도록 되살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다음으로 경제적 측면을 보자. 영도는 전통적인 항만 물류 배후도시에서 점차 다양성과 개방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와 비즈니스 플랫폼 타운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영도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수용소가 있었고 산업화 시기에는 조선소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유입됐다. 최근에는 이주노동자와 외국 선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과 사람, 그리고 문화가 뒤섞여 충돌하고 융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생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스쳐에서 진행된 양조 워크숍, 영도브루어리 맥주 3종 동시대의 흐름으로 보면, 뉴욕의 <브루클린 테크 트라이앵글> 프로젝트는 쇠퇴한 항만을 중심으로 테크 스타트업 지구, 문화 콘텐츠 지구, 주거 지구를 삼각 구도로 조성하였다. 로테르담의 친환경 소셜벤처 센터 <블루시티>는 폐업 후 방치된 워터파크 내부에 재활용 순환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자원 낭비 ‘0’에 도전하며 그 자체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Keep Portland weired'라는 슬로건 아래 괴짜가 대우받는 포틀랜드에서 ‘Unfuck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패션 브랜드 <나우> 그리고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개방성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추구하는 도시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영도만의 뚜렷한 색깔과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야말로 특별한 경쟁력이자 소중한 자산일 테다. 영도의 자산을 적극적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고 영도만의 라이프스타일이 만들어진다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알티비피얼라이언스는 2022년 봄 <영도물산장려회관>이라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도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약 삼천여 건의 지역 자산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지역 크리에이터 100여 명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에이전시 기능도 마련하였다.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도시,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비주류 문화의 성지, 매일 앞마당처럼 접하는 산과 바다, 항만시설 내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이런 키워드로 영도의 미래를 설명해볼 수 있겠지만, 결국 영도의 미래는 ‘어떤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라는 사회적 측면에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과 그 속에 담긴 세월의 이야기로 삶의 방식을 설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다양한 이웃들과 연대하면서 생겨나는 힘으로 자기 주변 문제의 실마리를 찾거나 삶의 의미를 찾아 나가면 우리 동네의 골목 생활권으로도 제법 근사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따뜻한 관계들을 도시의 미래 계획에 활용한다면, 영도는 환경과 생태계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는 곳, 누구든 생활 속에서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영도를 꿈꾼다. 사진제공.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본문 출처 : 다리너머영도 http://yd-zine.com/bbs/board.php?bo_table=culture03&wr_id=12

[보도자료] "정부 청년정책 수립에 부산 청년들 목소리 담다"

[보도자료] "정부 청년정책 수립에 부산 청년들 목소리 담다"

"청년 중심도시 부산"...청년 20여 명과 '부산 청년과의 대화'의 자리 마련 22일 오후 3시 영도 '무명일기'에서 부산 청년 20여 명과 '부산 청년과의 대화' 모습/제공=부산시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한자리에 모여 '진솔한 이야기' 나눠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지난 8월 청년기본법 시행 이후 본격적인 중앙정부의 청년정책 시행에 맞춰 중앙정부와 청년사업 연계를 강화한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역청년의 의견을 정부의 청년정책에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22일 오후 3시 영도 무명일기에서 부산 청년 20여 명과 '부산 청년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김제남 시민사회수석과 김광진 청년비서관, 행정안전부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철훈 영도구청장이 참석해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청년의 고민과 삶에 대하여 소통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며,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지역 청년들의 삶을 탄탄하게 지원하기 위해 오늘 나눈 소통과 공감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청년과의 대화에 앞서 ▲2020 부산시 청년정책 성과와 방향(나윤빈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장) ▲지역에서 일하고, 놀고, 살고(김철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대표) ▲향토기업과 주민, 청년이 함께하는 경제공동체(홍순연 삼진이음 이사) ▲청년거버넌스 활성화로 청년참여 확대(이나윤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지원단장)의 순서로 청년활동 및 청년주도의 지역혁신 사례발표가 있었다. 사례발표에 이어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일자리 부족 문제와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움, 자립의 막막함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청년리빙랩 등 청년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고, 다양한 의견을 더 모아낼 수 있는 공론의 장과 참여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 등 열띤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이어졌다. 22일 오후 3시 영도 '무명일기'에서 부산 청년 20여 명과 '부산 청년과의 대화' 모습/제공=부산시 이에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잘 수렴해서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토록 할 것이며, 청년이 주도적으로 사회에서 역할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광진 청년비서관은 "수도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지역 청년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불균형을 완화하는데, 청년정책이 그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가감 없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오늘 이야기를 거름 삼아 청년이 안심하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청년활력센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광역권역 청년센터를 조성 중이다. 청년활동과 교류, 도전과 실험의 거점 공간이 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 본문 출처 : 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4759

[보도자료]로컬크리에이터를 찾아서 <4>영도 소셜벤처기업 RTBP

[보도자료]로컬크리에이터를 찾아서 <4>영도 소셜벤처기업 RTBP

빈집·폐공장·실직자 부활 프로젝트로 ‘젊은 영도’ 부푼 꿈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입력 : 2021-03-09 20:06:21 주거·여가·일 쇠락한 영도 - ‘섬·바다·조선업’ 특징 살려 - 新 비즈니스 문화공간 구상 - 빈집 고쳐 관광객에 빌려주고 - 독립서점·공유주방 꾸며 활용 - 바닷가 ‘끄티’ 외진 폐공장은 - 청년 찾는 갤러리·공연장 변신 - 일자리 잃은 조선업 기술자엔 - 해양·수산분야 스타트업 지원 영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섬’ ‘말’ ‘할매’다. 영도는 늙고 정체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한때 조선업의 부흥을 선도했으나 산업이 재편되면서 쇠락으로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한 로컬 크리에이터가 기지개를 켜며 ‘회색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셜벤처기업인 ‘알티비피 얼라이언스(RTBP ALLIANCE)’가 돋보인다. RTBP는 ‘Return To Busan Port’, 즉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뜻으로, 동명의 가요 제목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단순히 가요 제목을 기업명으로 정하기엔 너무 장난스럽게도 보이지만 RTBP 사명에는 분명한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다. 과거 부산 산업을 이끌고 근대화의 초석을 다졌던 이곳에서 ‘비탈’ ‘끄티’ ‘플랫폼135’라는 3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활기 넘치는 도시로 부활시킨다는 것이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소셜벤처기업인 ‘알티비피 얼라이언스(RTBP ALLIANCE)’의 프로젝트 사업 현장. 서정빈 기자 ■리빙랩 ‘비탈’ 프로젝트 과거 조선업의 불황과 뉴타운 해제로 침체에 빠진 봉산마을은 400여 채의 건물 중 빈집만 100채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RTBP는 빈집을 관광객이나 예술가를 위한 숙박 시설로 활용하는 ‘비탈’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마을 주민과 영도구, 청년 크리에이터가 도시재생 가능성을 모색한 끝에 방치되다시피 했던 4층짜리 빨간 건물에서 리빙랩 실험을 시작했다. ‘비탈’ 프로젝트는 층마다 각기 다른 주제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1층 ‘스쳐’는 지역 공유 주방으로 꾸며졌다. 2층 ‘올라서당’은 책방으로 만들었고 3층 ‘봉산마을 현장지원센터’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운영진이 입주해서 운영하고 있다. 4층 ‘머물’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머무는 공간을 제공한다. ‘올라서당’에 들어서자 작은 도서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지역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마을을 찬찬히 살펴보고 생각할 수 있는 사색의 여유도 가져다 준다. 특히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과 탁 트인 바다 조망은 크리에이터의 아이디어 발굴의 원천이 되기에 충분했다. ■바닷가 폐공장이 축제의 장으로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지만 영도구 청학동 해양로의 한 공장은 지난해 초까지 부산항 대교를 배경으로 문화 축제가 정기적으로 열렸다. 영도의 옛 지명인 ‘절영(shadeless)’을 키워드로 한 오디오-비주얼 아트와 테크노 음악 공연에 젊은 남녀들이 어우러져 음악에 빠져 들었다. 늦은 밤까지 하나둘 모여든 100여 명의 젊은이가 공장 안을 메웠다. RTBP는 이곳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끄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디오-비주얼 아트를 비롯해 카누교실과 건축설계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나섰다. 영도지역 조선 항만업의 쇠퇴와 함께 노후화된 기반 시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공간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특히 일반적인 갤러리나 공연장에서 진행하기 힘든 작품을 많이 유치했다. 지역 문화공간의 대부분은 작가 및 제작자들의 작업에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RTBP 김철우 대표는 “끄티에선 장소의 제약이 없어 대형 설치물이나 깊은 공간감이 필요한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활발하다. 지금까지 미디어아트와 행위예술 등 총 32회의 공연과 전시, 워크숍을 진행했고 다수의 영화와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영도를 다시 들썩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잃은 조선업 기술자 ‘플랫폼135’로 오라 RTBP는 조선업 관련 분야에 종사하다가 일자리를 잃은 기술자들이 새롭게 일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했다. 2015년 조선기자재 공장을 재구성해 플랫폼135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이곳에는 각종 스타트업이 입주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조선·기계업종 실직자들의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연간 5~10개의 팀이 구성되어 조선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가구, 가변식 태양광 발전시스템, 옥상 농장, 자율주행 시스템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RTBP를 포함, 4개의 팀이 협업 중이며 조만간 새 아이템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런 비즈니스 활동으로 RTBP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RTBP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로컬 크리에이터의 생태계에 큰 임팩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RTBP는 투자 유치로 지역 컨텐츠 가치를 높이고 이는 곧 지역민의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꿈꾼다. 김 대표는 “우리의 주변에 있는 것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세월과 이야기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일상의 소중함을 누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다. 삭막하고 쇠락하던 마을이 점점 활기를 띠고 주민은 소통하며 웃음이 넘치는 마을로 변화시키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10310.22008002988